본문 바로가기
센스 플로우

돌핀 리프, 바닷속 다큐멘터리

by 센스플로우 2022. 10. 14.
반응형

돌핀 리프


돌핀 리프(Dolphin Reef)
다큐멘터리
배경 : 폴리네시아
상영시간 : 77분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바닷속 이야기

돌핀리프는 아기 돌고래 에코가 바닷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이다.
배경은 폴리네시아 바다라고 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돌고래를 좋아하는 아이가 보고 싶어해서 우연히 틀었다가 정말 재미있게 봤다.
돌고래에 대한 기본 정보도 많이 알게 되었고 바다 생태계에서도 알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돌고래가 좋았던 필자는 다큐멘터리 시청 이후 더욱 돌고래에 애정이 생겼다.
에코는 엄마 돌고래를 쫓아 다니는 아기 돌고래이다.
돌고래는 혼자 먹이를 구하는 방법을 배울 때 까지 엄마 돌고래 옆에 붙어다닌다.
에코의 엄마는 에코를 살뜰히 챙기지만 적에게 에코는 가장 노리기 쉬운 먹잇감이다.
범고래가 고래중에 얼마나 무서운지 또 서로 다른 종이지만 어린 돌고래가 위험에 빠졌을 때 다른 고래 무리가 지켜주는 장면은 인상깊었다.

또 돌고래와 다른 생물들이 서로 도와주는 장면 등등 이게 정말 짜여지지 않은 모습인지 아니면 CG처리가 된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어미 돌고래에게 잘 보이고 싶어 에코를 살뜰히 챙기는 수컷 돌고래들의 모습도 인상깊었고 돌고래와 거북은 숨구멍이 있어 물 밖으로 나와 숨을 쉬어야하는데 심해에 숨을 쉬러 나오지 못해 죽은 거북의 사체를 보고 놀라웠다.
숨을 쉬기 위한 방법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본능인줄 알았다.
그런데 어린 돌고래는 이 부분을 배워야한다.
적을 피해 무작정 도망치다 너무 깊은 바다로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것을 알아야한다.
거북 또한 적을 피해 깜깜한 심해로 들어가다가 숨 쉴 타이밍에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어린 친구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바닷속 동물들에 대해 관심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구성원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추천한다.


개구쟁이 돌고래 이야기

돌고래는 지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도 아기 돌고래 에코는 굉장히 장난끼가 많다.
돌고래가 어떻게 장난을 치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
또 장난을 치다가 어미 돌고래를 놓쳐 혼자 동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돌고래는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자연이 아닌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동물원이나 수족관 같은 곳이다.
우리는 동물원과 수족관에서 많은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아이에게 책에만 있는 동물을 보여주는 것을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동물 입장에서는 이건 감옥이다.
얼마나 그곳을 벗어나고 싶을까.
특히 돌고래처럼 지능이 높다면 이러한 불편한 감정을 더 잘 느끼지 않을까?
동물을 직접 볼 수 있는 방법이 이런 것 뿐이라 신나서 동물원에 가지만 어른이 되면서 동물원의 동물들을 그저 즐겁게만 바라볼 수가 없다.
예전에 호주에 갔을 때, 괌에 갔을 때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돌고래 떼를 보았다.
보긴 봤는데 배멀미를 심하게 해서 그렇게 좋은 기억은 아니다.
그리고 몇년 전 제주도 해변에서 우연히 헤엄 치는 돌고래 떼를 보았다.
이때 느낀 감정이 참 여러가지였다.
무리를 지어 사는 돌고래가 어떠한 이유로 홀로 수족관에 잡혀온다면 그 돌고래는 어떤 기분일까.
에코처럼 아직 혼자 살 수 없는 어린 돌고래라면? 아니면 자식을 잃은 어미 돌고래는 어떤 심정일까.
다큐멘터리에서 어린 자식을 챙기는 어미 돌고래와 어미의 곁을 따라다니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에코에 대한 지식을 알고 나니까 더욱 잘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여기에 맞는 말인것 같다.

 

 

환경에 대해 생각하기

다큐멘터리라고하면 질색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다큐멘터리로 얻는 정보들이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개구쟁이 돌고래가 개구쟁이인 시절을 충분히 즐기다가 어른 돌고래가 되어 무리의 일원이 되기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데 인간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사용과 플라스틱 사용이 많아져 이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고한다.

머나먼 바닷속까지 내가 신경쓸 수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이렇게 영상으로라도 바닷속을 접하고 나니 환경을 위해 더욱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무엇보다 색감이 너무 좋다.
바닷속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스노쿨링하러 가고싶다.
하와이에서 거북이와 같이 수영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그런 추억하나는 남겨주고싶다.
돌고래 체험이 아닌 정말 자연에서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 함께 하고싶다.

아이들과 함께 환경 지키기에 더욱 힘을 쏟아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