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센스 플로우

악의 꽃 줄거리, 이준기와 문채원의 연기 성장

by 센스플로우 2022. 10. 12.
반응형

 

악의 꽃(Flower of evil) 2020

장르 : 서스펜스, 멜로, 미스터리, 스릴러

부작 : 16부작

출연 :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악의 꽃, 무슨 내용일까?

14년간 같이 살아온 부부가 있다.

경찰인 아내가 쫓고 있는 연쇄살인마가 남편으로 의심이 된다면어떨까?

누구보다 믿었던 내 남편이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전혀 다른 얼굴을 한 사람이라면?

그 실체를 파헤치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묻어둔 채 끝까지 남편을 믿는 것이 옳을까.

악의 꽃은 오랜 시간 동안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사는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된 아내의 모습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이다.

도현수(이준기)는 오늘도 '연기'를 시작한다.

특유의 예리한 감각으로 강력반에서 활양하는 여형사 최지원(문채원)의 가정적인 남편이자

평범한 금속공예가로 연기를 하며 살아가지만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은 거짓이다.

어머니 공미자와 아버지 백만우는 어떠한 이유로 도현수에게 친 아들 백희성의 신분을 주었고

며느리인 지원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못마땅한 척 행동하면서 거리를 둔다.

현수는 아내에게 한없이 따스한 남편인척 연기를 하지만 실제론 '사이코패스' 성향 때문에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읽지 못하지만 이론으로 배우고 있다.

연쇄 살인마였던 아버지 도민석의 아들인 것과 18년 전 동네 이장님 살인사건까지 그의 과거와 관련된 일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부부의 숨통을 조여온다.

속고 속이는 게임처럼 초반엔 도현수가 누구인지에, 후반부엔 아버지 도민석의 숨겨진 '공범' 찾기에 집중을 하게 된다.

즉, 도현수는 범인이 아니며 도현수가 한 직이라고 알려진 범죄는 모두 공범이 한 짓이다.

하나의 실마리가 해결될 때마다 반적을 주면서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후반부에서는 반전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했지만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보는 재미가 있다.

가끔은 계속되는 긴장감에 잠시 쉬었다 보기도 했다.

경찰인 아내는 진실을 찾아가고, 현수는 가족을 지키고 싶어서 감추려는 상황이라서 두 사람 사이의 숨막히는 밀당도 보는 재미가 있다.

세상은 연쇄살인마 아버지가 있다는 것만으로 그가 아버지와 같은 사이코패스라고 말했고

어느새 본인도 그 말을 그대로 믿게되는 상황까지 왔다.

그래서 자신은 절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현수를 빛나게 하고 세상과 연결해준 지원의 존재로 인해서 조금씩 변하는 현수를 보게 된다.

결말은 도현수가 백희성을 잡기 위해 백희성과 싸우는 장면에서 도현수가 총에 맞는다.

이로 인해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도현수는 차지원과 함께 평범한 가정으로 돌아와 살려고 노력하며 끝나는데,

기억상실증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배우 이준기와 배우 문채원의 연기

배우 이준기가 연기한 도현수라는 역할은 현재의 상황을 잃지 않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정적인 남편이자 다정다감한 아빠이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폭풍우를 만난 돛단배처럼 언제 부서지고 언제 전복될지 모르는 인생을 살고 있다.

버티고 버틴 끝에 한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 여자를 만난 이후부터의 인생은 고요를 찾게 된다.

그 여자가 지금의 아내 지원이다.

지원은 백희성이 사실은 도현수라는 것 조차도 모른채 살고 있다. 

이런 역할에 배우 이준기는 매우 특화되었다고 생각한다. 배역을 너무 잘 소화했다.

어느순간부터 이준기는 그냥 달콤한 멜로 보다는 이런식의 역할이 참 잘어울린다.

오랜 시간 믿어왔던 남편은 자신이 알고 있던 그 사람이 아니다.

차지원은 강력계 여자 형사이다.

능력 있는 강력계 형사지만 남편 앞에서는 무장해제를 하는 남편 바라기이다.

그런 그녀가 남편의 과거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겹겹히 쌓여 있었던 남편의 비밀을 샅샅이 파헤쳐 나간다.

만약에 내가 알고 있던 남편의 과거와 신분이 전부 가짜이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의 연결고리가 남편을 향하고 있다면,

차지원은 스스로에게 가장 혹독한 질문에 반드시 답을 찾아야했다.
보이는 진실들은 진짜일까? 그게 진실이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그 남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보이는 진실들은 진짜일까? 그게 진실이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그 남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문채원 배우 또한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의 성장을 잘 보여준것 같다.

 

 

마녀사냥의 피해

2년전 드라마이긴 하지만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드라마를 한 줄로 정리하면 마녀사냥으로 한 아이의 인생이 망가졌다는 것 아닐까?

물론 도현수의 아버지 도민석이 연쇄살인마로 나쁜 사람이지만, 그로 인해 당연하게 아들 또한 살인마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생긴다.

아이는 그런 상황에서 후천적 사이코패스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며 나도 모르게 휩쓸려 마녀사냥을 하곤 한다.

살아가는 동안 나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드라마이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가능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