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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연

알버트 왓슨(WATSON) 사진전 / 예술의전당 전시 후기

by 센스플로우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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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생일선물로 전해준

알버트 왓슨 사진전 초대권이에요.

예전에 받아놓고 깜빡했다가

마지막날 부랴부랴 방문했어요;;

 

 

 

 

사실 사진전은 처음이라

무슨 사진을 전시해놓았을까 궁금했고

왓슨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도

모른채 방문을 했어요.

 

 

 

 

입구 앞에 놓여진 작품들을 보면서도

처음엔

아무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냥

뭐 이런 사진들 뭐 그냥 ㅋㅋㅋ

이런 생각이었는데요;;

 

 

 

 

아이들 없이 친구와 즐긴

사진전이라

천천히 관람하다보니

왓슨이란 분이

굉장하신 분이더라고요.

 

 

 

 

이 사진전은

이분이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과

유명해지는 과정의

작품들도 있다고해요.

 

위의 사진의 경우

원래는 칠면조 요리를

맛있어보이게 찍어야하는데

칠면조에 리본을 달아

찍으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고해요.

 

 

 

 

솔직히 저는 이 사진부터

제대로 놀라기 시작했어요.

 

사진이라는 점인데요.

저 사람이 컵받침에 앉아있는

"사진"입니다!

포토샾이 없던 시절에 말이죠!

 

 

이 사진은 찍으려고 정말

저 사이즈의 컵과 컵받침을

제작했다고해요!!

 

 

 

이 작품도

사진입니다..

그림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물론 무슨 기법을 통해

인화할때

여러번 인화를 해서

합치는 등의 기술은

들어갔을 수 있지만

 

전시를 보면 볼수록

사진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이건 기묘한이야기가 떠올라서

찍어보았어요 ㅎㅎ

미국을 몇번 가보았지만

이런 느낌의 미국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는것 같아요 ㅎㅎ

 

 

 

 

색감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어떤 물체를 어떻게 찍으면

이렇게 예쁜 색감으로 나올까요?

 

사진보다는 그림에 가깝게 느껴지는

작품들이에요.

 

 

 

 

동물들과 촬영한 작품들도 꽤 많았습니다.

입구쪽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침팬치와 찍은 사진도 있는데요.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그림으로 생각하고 넘어갔다가

사진이라는게 머릿속에 박히고 나서는

동물학대 아닌가? 싶다가도

설명을 읽어보니

침팬치와 교감을 하고

침팬치가 왓슨을 잘 따라서

찍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

 

자연 풍경을 찍은 사진도 있는데요.

이 한장을 찍기까지 몇년이 걸린

작품도 있다고하네요.

사진에 찍어오지 못한 이유는

그냥 그림처럼 인식하고

별로 큰 감흥없이 지나갔던것 같아요.

집에와 생각해보니

그런 장면은 어떻게 찍는거지

계속 여운이 남았답니다.

 

 

현재 전시는 끝났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많은 분들이 전시를 관람하면

좋겠어서 리뷰 남깁니다.

제 친구도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나올때는 전시 이야기하면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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