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모험이 곧 희망이다

 

모아나

개봉 : 2017.01.12

장르 : 애니메이션

러닝 타임 : 113분

등급 : 전체 관람가

 

도전의 항해

모아나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모아나는 모투누이섬의 족장의 딸로 태어났다.

어느날 모아나가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데, 아이의 신비로움을 바다가 알아챈다.

그렇게 바다는 모아나를 선택한다.

모아나를 위해 해변의 거북이가 양산을 만들어주고, 바다는 모아나가 가는 길에 길을 만들어 준다.

이때 나오는 OST가 An Innocent Warrior이다.

족장은 모아나가 자신의 후계자이기 때문에 모아나를 애지중지 키운다.

바다는 위험하다며 근처에 가지 못하게 한다.

족장인 아버지는 모아나에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모두 섬이 제공해주기 때문에

섬에서 벗어나지 않고 사람들과 협동만 잘 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점점 잡히는 물고기가 줄어들고 코코넛도 상한 것들이 많아진다.

모아나는 바다로 나가 물고기를 잡아와야 한다고 말하지만 족장인 아버지는 모아나의 말을 무시한다.

유일하게 할머니만이 모아나의 특별함을 알고 있는것 같다.

할머니가 모아나에게 비밀의 동굴을 보여준다.

모아나는 비밀의 동굴에서 모투누이섬 부족은 원래 배를 타던 부족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유일하게 믿어주는 사람

할머니로부터 부족의 전설에 대해서 듣게된다.

신과 인간이 반씩 섞인 '마우이'가 인간을 좋아해서 신으로부터 여러가지를 훔쳐 선물로 주었다.

그러다가 테피티 여신의 심장도 훔쳤는데, 그로 인해 용암악마의 테가의 공격을 받았다.

신체를 마음대로 변신할 수 이썼던 마우이는 갈고리와 테피티의 심장을 잃고 무인도에서 홀로 살게 되었다.

할머니는 테피티의 심장이 든 목걸이를 주면서, 마우이를 찾아가 이것을 돌려주라고 한다.

모투누이 섬을 구하고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모아나는 무작정 출발한다.

"모아나"의 뜻이 "바다"를 뜻한다.

그렇게 항해를 하던 중 우연히 마무이를 만나게 된다.

마우이는 모아나와 함께 하고 싶지 않아 모아나를 바다에 던지지만,

모아나는 바다의 선택을 받은 아이로 바다가 모아나를 다시 배 위로 올려준다.

갈고리도 되찾은 마우이와 모아나는 테피티의 섬에 다다랐다.

그러자 테카의 공격이 시작되고 마우이는 변신을 하며 반격한다.

갈고리까지 고장나고 너무 힘들어 마우이는 결국 포기한다.

모아나는 바다에게 테피티의 심장을 돌려줄 다른 사람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러자 탈라 할머니가 환생한 가오리가 나타나며 모아나에게 용기를 준다.

그때 마음이 바뀐 마우이도 돌아오며 다시 희망을 찾는다.

그들은 다시 테카와 싸웠고 심장을 돌려줄 테피티를 찾았다.

그런데 테피티는 거기에 없었다.

알고보니 테카가 바로 테피티였다.

모아나는 바다에게 길을 열어달라고 하고 테카에게 심장을 전해준다.

테피티는 모아나에게 배를 선물하고 마우이에게 새 갈고리를 준다.

마우이는 모아나를 최고의 항해사로 인정한다.

모아나는 모투누이 섬으로 돌아가 항해법을 가르친다.

모투누이 섬의 사람들은 동굴로 들어가 배를 꺼낸다.

그리고 함께 새 섬을 찾아 떠나며 영화의 막을 내린다.

 

 

모험 = 희망

모아나를 보고 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모험을 하는 것이 더 낫겠다.

어떻게 될지 모르고 시작한 모험이 곧 희망이 되어 미래를 바꾼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은 필자에게는 모아나가 그저 용감해보였다.

족장의 딸이기에 곧 공주나 나름 없는데, 자신은 공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인드가 요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와닿은것 같다.

그래서 모아나라는 케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아나는 전통적인 영웅 신화를 그리고 있는 느낌이다.

전반적인 줄거리 자체는 위기에 처한 마을을 구하기 위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

고군분투한다는 전형적인 영웅담이다.

익숙한 줄거리라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반면, 뻔해서 지루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마우이의 농담이 모아나라는 영화의 세계관과는 조금 다른것도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농담이나 개그 보다는 드립과 비슷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볼때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어쩌면 이 모든게 어른의 시선이고 아이들은 그저 화려한 영상과 신나는 음악에 좋았을 수도 있다.

전형적인 이야기를 다뤘다고 해서 나쁘게만 볼 수 없다.

어쩌면 애초에 디즈니의 전통으르 발전시켜서 이어가는 게 목적이었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당찬 여자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

예쁜 공주의 모습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것을 말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정말 좋은 영화인것 같다.

하지만 성인이 보기에는 조금 시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