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애니메이션
개봉일 : 1994.07.02
러닝타임 : 89분
배급사 : 월트 디즈니
라이온킹 실사
개봉일 : 2019.07.17
러닝타임 : 118분
세상의 순환
라이온킹은 시작부터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다. 색감도 OST도 모두 완벽하다.
영화 오프닝 OST의 제목은 Circle of Life이다. 어쩌면 이 노래 제목이 라이온킹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라이온킹은 숫사자인 무파사(왕)와 암사자인 사라비 사이의 아들인 심바의 성장 이야기이다.
사자 무리는 대장이 되는 숫사자 1마리와 사냥을 하는 암사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무파사는 하이에나들을 엄격하게 제한하며 사파리 왕국의 룰을 만들어 균형을 지키며 살고 있다.
그러나 무파사의 동생 스카는 무파사의 자리를 탐낸다.
결국 스카는 하이에나와 손을 잡고 무파사를 왕의 자리에서 내릴 계략을 꾸민다.
스카는 심바를 미끼로 하여 하이에나와 힘을 합쳐 무파사를 죽게 만들고 이 모든 것을 심바의 탓으로 돌린다.
자신 때문에 아빠가 죽었다고 생각한 어린 심바는 고향을 떠나 다른 곳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티몬(미어캣)과 품바(멧돼지)를 만나 다시 잘 살아간다.
어느날 티몬과 품바가 암사자에게 사냥을 당하는려는 장면을 보고 티몬과 품바를 지킨 심바는
그 암사자가 어렸을 적 친구인 날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심바는 현재 사파리 왕국의 상황을 날라로부터 전해 듣는다.
스카가 대장이 된 후 하이에나와 사자들 사이의 법도가 무너지면서 사파리 왕국이 엉망이 되었다.
스카는 사라비에게 사냥을 해오라고 명령하고, 사라비는 잡을 동물이 없다고 한다.
모든 동물들이 사파리를 떠나고 있다고 말한다.
날라는 심바에게 사파리로 돌아와 무파사의 뒤를 이으라고 말하지만 심바는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많은 고민에 빠진 심바는 별들은 조상들이라고 알려준 무파사의 말이 떠올라 하늘을 본다.
하늘에서 무파사의 음성이 들린다.
"넌 나의 아들이며, 진정한 왕이다. 네 자신을 잊지 말아라."
그 길로 심바는 다시 사파리 왕국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른 사자들과 함께 스카와 하이에나를 무찌른다.
스카와의 싸움에서 밀리던 심바는 스카가 자신을 이용해 무파사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되고 스카를 살려두지 않는다.
그렇게 사파리 왕국은 다시 평화를 되찾고 심바는 왕이되어 왕국을 이끌어 나간다.
자연의 섭리
어렸을 적에는 그냥 봤던 영화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동물들이 사자를 왕으로 칭하고 따르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다른 동물들은 사자의 사냥감일테니까.
그런데 하이에나를 경계하는 사자의 모습에서 '이런 자연의 섭리가 있구나' 깨닫게 되었다.
같은 상위 포식자이지만 그들의 서열 관계로 생태계 피라미드가 지켜지는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자연의 순환이다.
라이온킹은 순리에 역행하지 않고 우리의 낙원을 찾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며 삶의 이치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다.
실사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래도 필자의 감성으로는 어릴 때 추억이 있는 애니메이션이 더 보기 좋았다.
자연의 섭리대로 사는 것.
우리가 추구하며 살아가야하는 조언인것 같다.
하쿠나 마타타
라이온킹을 보고 나면 기억에 남는 주문이 있다.
"하쿠나 마타타" 근심과 걱정을 모두 떨쳐버리고 문제없다는 뜻이다.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문구이다.
문제없다는 말을 살면서 겪는 많은 의심들 속에서 어쩌면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너는 문제 없어"
아이가 뮤지컬 수업에서 이 노래를 배웠는지,
한동안 집에서 "하쿠나 마타타~" 이 부분만 열심히 반복했다.
그렇게 라이온킹이 떠올라 리뷰를 적어본다.
라이온킹의 가장 명장면을 꼽으면 처음에 심바가 태어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라피키(원숭이)가 아기 심바를 들어올리는 모습, 그리고 모든 동물들이 환영의 인사를 보내는 장면이다.
이 장면과 OST가 함께 맞물리면서 경이롭기까지 한 느낌이 든다.
라이온킹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영화이다.
아직까지 보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어느날 문득 다시 보아도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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