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먹는 것에 꽤 진심인데 같이 일하는 쌤과 코드가 맞아서 붕어빵 이야기를 하다가
근무중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붕어빵을 사러다녀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영역 붕어빵
쌤이 여기가 맛집이라길래 이야기 하다가 지금 갈까요? 하고 점심 후딱 먹고 출발.
위치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1호선 남영역 1번출구' 에요.
지하철로 25분 정도 걸리는데 사람 많으면 어쩌나
날씨 따뜻해서 사장님 안계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도착하니 정말 운좋게 앞에 대기 2명이라 엄청 빨리 구입할 수 있었어요.
(도착 시간 오후 13시 5분정도)
아래 사진은 저희가 구입한 후 돌아가며 찍은 사진이에요 ㅋㅋㅋㅋ
저희는 완전 럭키였답니다 :)
1인 구매갯수 제한이 있습니다.
한 명이 사갈 수 있는 붕어빵은 최대 6개(3천원)에요.
1명이 6개를 사간다고 했을 때 5분 정도 소요되더라구요.
상호명은 행복한 잉어빵이지만
남영역 붕어빵으로 유명한 이곳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빨리 마무리 될 수도 있다고해요.
지불은 현금 또는 계좌이체 가능합니다.
가격도 2마리에 1천원으로 착합니다!
그런데.. 여기가 유명해진 이유.. 두둥!
팥을 이렇게나 그득그득 넣어주십니다!!!!!!!!!!!!!!!!!!!!!!!!!!!
이 비쥬얼에 2마리 1천원이라니
완전 혜자 아닌가요???????????????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대화 몇마디 나눴는데 좋은분 같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해져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지니까
오시는 분들 실망하지 않게 팥을 더 넣으시게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가장 중요한!
사장님이 언제까지 장사를 하실것인가!
오늘 여기를 방문하기 전에 수많은 블로그를 보면서,
도대체 왜 이부분은 아무도 적지 않았을까
가장 중요한건데 라는 생각에 저는 적어봅니다.
사장님께 직접 여쭤보니
올해는 4월 말까지 계실 예정이라고해요!
일기예보에서 4월까지 바람이 불거라고하여 4월 말로 예상을 하고있지만
날이 갑자기 더워지거나하면 재료가 상할 위험이 있어서 조금 단축될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아이스박스도 믿을 수 없어서 날이 많이 따뜻해지면 붕어빵은 만날 수 없지만,
이 자리에서 다른 것을 판매하실 예정이라고합니다.
짠-
드디어 먹어본 팥가득 남영역 붕어빵!
솔직후기입니다.
붕어빵을 먹는 이유가 팥때문이다!
하시는 분들께는 강추에요.
하지만,
나는 붕어빵에 빵이 더 좋다 하신다면
여기는 추천하지 않아요.
저희집에는 붕어빵에 빵부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머리부터 먹으면서 단맛을 느끼고 꼬리로 가면서 깔끔하게 정리되는 그런 맛을 즐기는 사람이었나봐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팥에 당황스러웠달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팥도 좋아하고 슈크림도 좋아하고
평소에 단거 좋아하지만 (케익이나 마카롱에도 바닐라라떼 먹는 사람)
하나 먹었는데 엄청 달다고 느꼈고 만약 커피나 마실게 있다는 조건 하에는 두개까지 가능할 것 같았어요.
저희 남편도 저희 아이들도 하나를 다 먹지 못하고 놓아버렸어요;;ㅋㅋㅋ
아무래도 저희집은 교대역 붕어빵에 길들여졌나봅니다.
교대역도 다른 곳보다는 팥이 많은 곳인데 남영역과 비교하니 단백한 붕어빵이더군요 ㅋㅋㅋ
교대역 붕어빵맛집이 궁금하다면
요기 클릭하세요!
↓↓↓↓
서울 교대역 붕어빵 맛집, 팥 가득 붕어빵
요즘 핫한 붕어빵집이 정말 많죠? 하지만.. 멀리 있다면 발길이 잘 닿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주로 제가 이동하는 거리에 있는 저희 동네 '서초동'의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이 집은 6-7년전
soowoone.com
저희 친정 부모님은 팥킬러로 유명하신데, 친정부모님은 남영역을 극찬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가격도 너무 착하다며~ 가까웠다면 사러가셨을거라고 하셨네요.
역시 입맛은 정말 케바케인거 같아요.ㅎㅎㅎㅎ
붕어빵에 팥을 좋아한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에요!
마지막 팁 하나 더 드리면
종이봉투에 붕어빵을 넣어주시고 검은 봉다리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왠만하면 검은 봉다리는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해요!
종이봉투를 찢어 구멍을 내어도 검은 봉다리로 인해 바로 눅눅해지고
붕어빵에 종이봉투의 종이가 다 달라붙더라구요.
남영역 붕어빵 자체가 빵이 얇고 팥이 많은데,
종이를 떼어내다보면 붕어빵이 찢어지며 팥이 다 나와버립니다 ㅜㅜ
뿌앵
혹시 손잡이가 있는 봉투가 필요하시면 집에서 종이 쇼핑백 구멍 뚫어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ㅋㅋㅋ
(저는 교대역에 붕어빵 사러갈때 종종 그랬답니다. 소곤소곤)
저 이정도면 진짜 붕어빵 탐험대 아닌가요?ㅎㅎㅎㅎ
다음엔 남성시장에 있는 붕어빵 맛집에 가볼 예정이에요!
요기도 유명하다고하니 다녀오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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