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양에 살고있는 친구네 놀러갔다가 가본
낙지 전문점
빨간거 짱구네
이름 좀 특이하죠?ㅎㅎㅎ
첨엔 그냥 짱구네인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빨간거 짱구네가 정식 이름인가봐요.
깔끔한 내부에 눈에 띄는 낙지 수족관과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이 마음에 들었어요.
원흥이 어디인지 잘 모르겠지만,
3호선 지축역에서 차로 조금 이동해서 도착했어요 :)
3호선 삼송역, 지축역, 원흥역 이렇게 붙어있으니
이 근처인듯싶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맛이 대존맛
존맛탱 완전 맛집!!
이런 느낌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일반 전골과는 조금 다른 느낌은 있었어요.
아마 돼지고기가 들어가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맛있는 낙지전골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가격을 보면 조금 비싼느낌은 있네요.
이 음식점을 포스팅 하는 이유는,
아마도 산낙지때문인듯해요.
(저의 기록용이기도하구요)
저희 아이가 낙지탕탕이를 좋아하는데
근처에 산낙지를 파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만난 곳이라 더 반가웠나봅니다.
메뉴는 빨간거 빨간전골과 하얀거 연포탕과
산낙지를 팔고있어요.
전골과 연포탕은 1인 28000원인데 2인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저흰 전골을 먹었고
전골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가있어서
국물이 더 진한 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조금 더 새로웠어요.
제 기준에서 낙지전골과 돼지고기 조합이라니 생각조차 못해본거였거든요!ㅎㅎㅎ
먼저 돼지고기와 육수를 팔팔 끓이고
그 이후에 살아있는 낙지를 넣어주세요.
저희는 3인분을 시켰는데 그래서 낙지도 세마리였나봅니다!
그렇게치면 가격이 비싼게 아닌거 같기도해요.
반찬은 김치와 물김치가 나오는데,
이 물김치가 정말 최고에요 ㅎㅎ
달콤한 물김치인데 매콤한 전골과 완전 잘 맞아서 계속계속 먹게되는 맛이랍니다.
이건 조개탕같은 국물인데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조개탕이다보니 거칠거칠 모래가 조금 있었지만
국물만 마시면 정말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이 날 점심이 늦어서 정말 배고팠는데
드디어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네요.
낙지 3마리가 들어갑니다ㅎㅎㅎ
어렸을땐 이런거 싫어했는데, 이젠.. 맛있어보이네요ㅠㅠ
직접 머리 손질까지 해주세요.
머리 부분은 내장을 빼드릴까요 넣어드릴까요 물어보시는데
넣으면 먹물이 나오고 뭐 기타 등등 설명해주셨는데,
저희는 그냥 빼고 살만 먹었어요.
이렇게 야들야들 낙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뭔가 해산물 요리 중에 이렇게 낙지전골처럼 하나만 메인일 경우 육수에서 조금 빈 느낌이 나거나
깊은 맛이 안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짱구네의 경우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깊고 걸쭉한 그런 맛이라 더 제 입맛에 맞았던것 같아요.
저희는 여기에 돼지고기 한번 추가해서 먹고,
볶음밥도 해먹었는데....
한번 먹기 시작하니 사진 찍을새도 없이 계속 먹기만 했네요;;
아, 볶음밥의 경우 좀 짰어요ㅜㅜ
저흰 배불러서 1인분만 주문했는데 왠지 밥양이 적어서 더 짜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혹시 맛 보시고 짜면 밥을 더 넣거나, 물을 조금 더 넣거나, 아님 처음부터 국물을 더 빼고 볶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음엔 산낙지를 먹어보러 오고싶은데
저희 집과는 가까운 지점이 없어서 아쉬운 곳이네요.
낙지 전골 생각나시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동 분위기 있는 카페 <74>, 맥주와 식사도 가능한 비스트로 (0) | 2023.03.13 |
---|---|
남영역 붕어빵 맛집, 언제까지 계실지 사장님께 여쭤 봄! (0) | 2023.03.08 |
남부터미널역 맛집 ‘송셰프’ 서초 중국집 맛집 추천 (0) | 2023.03.02 |
서울 교대역 붕어빵 맛집, 팥 가득 붕어빵 (0) | 2023.02.22 |
예술의 전당 맛집, <나오리 장작구이> 가성비 최고 맛집! (0) | 2023.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