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방비 폭탄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서둘러 난방비를 확인해보았는데요.
저희집은 28평 신축빌라이고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1월 도시가스 사용량이 144㎥였는데 98,130원이 나왔고
올해 1월엔 사용량이 135㎥인데 127,190원이 나왔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3만원 정도로 "1달에 3만원정도 더 오를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나름 안도했지만,
올 겨울은 최근들어 추운 날 빼고는 많이 춥지 않아서 난방 사용량이 줄었는데도 요금이 더 나왔다는게 신경쓰이더라구요.
요금과 사용량을 나눠보면
작년엔 도시가스 사용량 1㎥당 680원었고
올해는 1㎥당 940원인 셈이네요.
실제 저희 집 도시가스 비용은 40%가까이 오른 것이죠;;
저희는 신축이라 노후된 부분이 없어서
난방비가 그렇게 크게 오르지 않았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파트에 사는 지인들의 경우
작년대비 기본 10만원이 오른 집들이 많더라구요ㅠㅠ

야금 야금 오른거면 모르고 지나갔을수도 있는데
너무 팍 오르니 숫자로 볼때보다
몸으로 느껴지는 물가 상승의 체감은 더 크게 다가오네요ㅠㅠ
물가는 다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짜증은 나지만 불평만 하기보다
이런 상황에서도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는건 어떨까요?
✔️난방비 폭탄의 이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지난 3, 4, 6, 9월에 난방비를 올린다고 공고했습니다.
특히 9월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 및 환율 상승때문에 '민간 주택/영업용 도시가스 요금'을 2.7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주택용 인상률만 보았을때 3월에는 3.0%, 4월에는 8.4%, 6월에는 7.0%, 9월에는 15.9%가 인상되어 현재 40%에 가깝게 인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난방비 절약하는 꿀팁!
많은 분들이 알고있을 수 있는 내용이겠지만
알고만 넘어가지 말고
우리 모두 실천하여 돈을 아껴보아요!!
1. 실내 온도 20-22℃로 유지하기 ✔️
실내 적정온도는 18-20℃라고 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집이 18-20℃라면 내복을 입거나, 외투를 입거나, 수면양말도 신어야하는 적정온도라고해요.
그러므로 겨울에는 20-22℃로 유지하길 권장하고
20-22℃에서도 사람에 따라서 추위를 많이 탄다면 두툼한 실내복을 입으시길 추천합니다.
양말도 신고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실내온도 20-22℃를 추천하는 이유는
코로나 시대를 겪은 이 시대에서 꼭 필요한게 환기라는 것을 느끼셨을 텐데요.
환기를 시킨 후에 다시 집을 포근하게 만드는 데있어서 난방비가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로, 1℃를 낮출때마다 9%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보일러 전원을 껐다 켰다 하면 안됩니다.
꺼져있는 보일러를 다시 가동하려면 열과 에너지가 많이 들기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적정한 온도로 유지하며 1-2℃를 조절하는게 더 효율적이고,
외출시에는 '외출' 버튼을 꼭 눌러 온도를 낮춰주세요.
저희 집의 경우 둘째가 추위를 꽤 타는 편이라 잘때는 23℃로 맞춰놓고 잡니다.
아침에 일어나 20℃로 설정해놓고있어요.
저희 집처럼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난방비가 오른다는 소식이 참 속상하네요ㅠㅠ
2. 보일러와 가습기 같이 사용하기 ✔️
보일러를 사용하면 온도가 올라가며 자연스레 건조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 온도가 더 빠르게 올라간다고해요.
보일러만 켜고 자면 아침에 온몸으로 건조함을 느껴서
가습기를 꼭 틀어놓고 자려고 노력하고있는데요.
이런 효과까지 있다면 더 신경써서 같이 사용해야겠네요!
3. 매트 및 러그 깔기 ✔️
추운날 난방을 높여놓아도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죠.
거실 바닥에 매트나 러그를 깔면 따뜻한 기운을 조금 더 느끼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공기가 방안을 돌지 않고 바닥으로 빠져나가고 있을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매트나 러그 혹은 얇은 이불을 깔아두면 열이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두는 원리에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거의 대부분 필수로 매트가 깔려있을텐데
확실히 저희 집이 친정부모님 댁보다 따뜻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는 친정에도 매트를 깔았었는데
아이들이 조금 커서 친정부모님 댁은 매트를 걷었거든요.
그랬더니 한동안 친정아버지가 바닥이 차서 앉지도 못하겠다 하시고
쇼파에 앉아도 발이 시리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어요.
물론 미관상으로는 매트가 없는게 좋겠지만
난방비를 생각하면 매트가 있는게 좋은것이었군요 :)
비록.. 저희집 매트는..
이런 매트이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
(맘 같아서는 얼른 다 걷어버리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
4. 수도꼭지를 찬물쪽으로 돌려놓기 ✔️
날이 추울수록 물을 사용할 때 따뜻한 물이 나오는 쪽으로 수도꼭지를 돌려놓고 쓰게 되죠.
온수를 올리기위해 가스 사용량도 늘어납니다.
물을 사용하고 난 후에도 수도꼭지를 온수쪽으로 해놓으면 불필요한 가스가 사용되고 보일러가 공회전하게됩니다.
결국 난방비가 올라가겠죠.
저도 늘 습관처럼 따뜻한 물 쪽으로 해놓고 사용하는데,
오늘부터 찬물로 돌려놓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5. 사용하지 않는 밸브 잠그기 ✔️
방을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한다면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밸브는 잠궈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드레스룸이나, 손님방이에요.
하지만,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를 잠궈두는게 좋지만
꼭 신경쓰셔야 하는 것은 강추위나 한파 경보 같은 혹한기에는
동파를 막기 위해 모든 밸브를 열어 바닥의 난방수를 순환시켜야합니다!!!!!!!
이 부분만 꼭 신경써주세요!!!
6. 커튼 설치하기 ✔️
샤시만 잘 막아주어도 실내온도를 2-3℃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창이 큰 집이 많아서 이 부분이 크게 차지한다고해요.
저희도 이전 집에서는 블라인드를 사용했다가
이사하면서 커튼으로 바꿨는데 분위기 때문인지 진짜인지 더 포근한 느낌이 있기는해요!
두툼한 커튼 한겹 혹은 레이드하여 두겹으로 설치하시면 더 따뜻하겠죠?
하지만 지금 당장 커픈을 설치하는 것도 큰 일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커튼 설치 대신 뽁뽁이나 문풍지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뽁뽁이가 효과가 있겠어?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다이소에 들리셔서 하나 구입 후 붙여보시길 바래요.
분명 큰 변화를 느끼실거에요!
이상으로 난방비 폭탄을 막기위한 꿀팁이었습니다.
남은 겨울도 난방비 걱정없이 따뜻하게 보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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