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아이들 주니어 촬영을 진행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잘나와서
이곳 저곳 좀 뿌리고 다녔더니 ㅋㅋ
어떤 엔터테인먼트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새로 진행하는 TV프로가 있는데
카메라 테스트 한번 받아보라고요.
그래서 다녀왔어요.
그런데..카메라 테스트가 뭐죠?ㅋㅋㅋㅋㅋㅋ
넘나 당황 ;;
다행히도 아이 친구 중에
키즈모델 하는 친구가 있어서물어봤는데요..
너무 새로운 세계이다보니감이 안잡히더라고요.
친구 엄마 말로는,
간단한 자기소개를 준비하라고 했는데..
막상 아이는 얼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ㅋㅋ
물어보는 질문에 답만 하더라고요^^;
원래 키즈의 카메라 테스트에는
보호자가 같이 안들어간다는데,
여기서는 함께 들어가도 된다고 해서
후기남겨요.
혹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카메라 테스트는
말 그대로 카메라 테스트고요.
영상으로 남기는 것 같아요.
자기소개 해보라고하는데
아이들이 아무말도 못하니
이름이 뭐야?
몇살이야?
유치원다녀?
유치원에서 친구들하고 뭐하고 놀아?
좋아하는게 뭐야?
멋진 포즈 해볼 수 있어?
등등
사실 저는
뭔가 진짜 해보겠다는 생각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일 것 같아서
진행해본거라
제대로 준비 1도 안하고 옷도
그냥 저렇게 입혀갔는데요 ㅋㅋㅋ
다른 아이들보니
여자친구들은 완전 한껏 꾸미고 왔더라고요.
자기소개라고하면
"안녕하세요.
저는 ○○○ 입니다.
몇살이고요.
○○ 하면서 노는 것을 좋아해요.
잘부탁드립니다~"
이 정도이더라고요 :)
저희 애들은 카메라 감독이 시키는대로 진행했어요.
꽃받침 해볼래? 하면 하고
예쁜표정 지어볼까? 하면 하고 ㅋㅋㅋㅋ
아 그리고 정면 뿐만 아니라
옆모습과
자연스레 뒤를 돌아보는 모습 등을 촬영해요.
카메라 테스트가 좋은(?) 이유는
카메라 테스트 시에 진행한 영상을
이렇게 업체에서 남겨놓고있다가
혹시 나중에 어떤 기획이 들어왔을 때
분위기가 맞으면 연락을 준다고해요ㅎㅎ
결과는,
저희 아이들은 진행하기 않기로했어요.
음 대부분 아시겠지만
아이의 능력이 좋고 비주얼이 괜찮다고 시작해서
하지만 아직 초보이고
경력이 필요하고 조금 더 배우면 좋겠다.
우리 엔터테인먼트에 수업이 있는데
그 수업을 얼마동안 듣고
프로그램에 합류하자는 얘기더라고요.
결국 수업을 들으라는 얘기인데 ㅋㅋ
저희가 이 쪽 길로 뜻이 있으면 해보겠지만
뭐 저희는 이런쪽은 생각도 안해봐서
그냥 아 알겠습니다.
아직은 이런 연기 수업까지 받을 정도의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나왔어요 ^^;
아 그리고
이 세계도 정말 엄청나더라고요.
엔터테인먼트와 에이전시의 차이를 아시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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