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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엘타워 하모니홀 소규모 돌잔치, 가족 모임, 소규모 행사

by 센스플로우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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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조카 돌잔치가 있었어요 :)

제 포스팅을 보셔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빠네가 미국에 살고있어서

조카 돌잔치 예약 및 진행상황을 제가 맡아 진행했어요.

 

첫번째로 돌잔치 장소를 고민하다가

집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곳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 곳 엘타워(EL Tower)로 정했어요.

 

왼쪽부터, 1층 로비 - 2층 이정표

엘타워에 친구 결혼식으로 몇번 와봐서 친근했고

주차 공간도 나름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런 점들이 결정에 많이 도움을 줬습니다.

 

다만, 토요일 행사라

결혼식이 많을 것 같아 너무 붐비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층이 분리되어있어서 붐비는 느낌 전혀 없었어요.

 

저희가 예약한 홀은 2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2층 복도 - 소규모 홀 입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와 복도를 따라 오면

소규모 홀이 모여있는 입구가 나옵니다.

이 입구쪽에 옷을 갈아입거나

아이 기저귀를 갈거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가 '하모니홀' 이에요.

제 기억으로 가장 작았던 곳으로 기억해요.

성인 11명에 유아 3명과 돌잔치 주인공 아기 1명으로 총 15명이었고

자리는 총 16개가 배치되어있었는데

16명이 최대인원일것 같았어요.

더 이상 의자를 놓을 공간은 없어보였습니다.

 

 

12인이 최소 인원이고, 16명이 최대인원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성인이 11명이었지만 최소 인원이 12명이었어서

12인분을 예약했어요.

 

엘타워 돌잔치

 

왼쪽에는 준비된 돌상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성장동영상 볼 수 있는 화면이 있어요.

성장동영상은 미리 준비해서 웹하드에 올려놓으면,

당일 직원분이 틀어주시더라구요.

 

돌상에 준비된 케이크가..

모형인줄 알았는데 진짜였습니다!!ㅎㅎ

정갈하게 잘 준비된것 같아요 :)

돌상은 베이직으로 4개 프리미엄으로 4개가 있었던것 같고

그 중에 고르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건 저희 오빠(돌잔치 주인공 아빠)가 골랐는데

아마 베이직으로 현대식으로 골랐던것 같아요.

 

 

한복도 한벌 대여해주고,

돌잡이도 준비해주네요.

돌잡이도 현대식과 전통식이 있는데

오빠네는 현대식으로 진행했어요.

 

돌상에 앉을 수 있는 아이 의자도 준비되어 있으나

구석에 놓여있어서

잘 찾아서 사진찍을때 좋은 각도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는

한식, 양식 등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양식B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사진이 잘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사진과 함께 설명드릴게요.

우선 음식은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양도 조금씩 나와서 적겠구나 싶었지만

다 먹을때 쯤엔 배부릅니다ㅎㅎㅎ

 

돌잔치 주인공인 첫 생일을 맞이한 아이를 위한

미역국과 밥도 나오네요 :)

미역국은 간이 안되어있다고해요 ㅎㅎ

 

방금 구운 고소한 잡곡 빵

특선 전채요리(훈제연어, 해산물모듬)

입니다.

다른 부분은 크게 별로인 점이 없었는데,

빵의 경우...

방금 구운 보다는 어제 구운에 조금 더 어울릴법해서 ㅋㅋㅋㅋ

좀 실망했어요ㅠㅠ

버터를 바르라고 주셨지만 너무 차가운 빵에 버터가 겉도는 느낌이었답니다.

 

연어와 해산물 모듬을 맛있었어요!

 

양송이 크림스프

는 사진이 없습니다;; 제가 먹느라 바빴어서요 ㅎㅎㅎ

 

관자, 새우, 생선과 오렌지 크림

색깔만 보면 단호박크림인줄 알겠지만 이거 맛있더라구요!!

 

계절과일 샤벳

이 샤벳도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면서 먹고

어른들은 후식으로 먹으면 더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아껴먹었다는 사실 ㅎㅎㅎ

 

아 그리고 저희는 잔치국수를 추가했습니다.

잔치국수는 1인 4000원이지만, 크기는 좀 작아요 ㅎㅎ

 

육즙 가득한 소 안심 구이

고기 상태도 나름 괜찮았고

굽기도 괜찮았고 맛있었어요.

 

이때부터 조금씩 배가 부르기 시작해서

 

잔치국수가 요만큼 나왔지만

남겼다는 사실!ㅎㅎㅎㅎ

 

물론 저희 남편과 친정아부지는 다 드셨지만요.

여자들에게는 적당하고 남자들에게는 조금 부족했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파인애플 콤포테를 넣은 그라탕

커피 또는 차

그라탕이라고해서 뭐가 나올까 궁금했지만 케이크였습니다 ㅎㅎ

아무리 배불러도 케익 들어갈 자리는 있잖아요?

그렇게 후식까지 잘 먹고

 

다들 맛있게 먹었다며 만족한 식사였어요.

 

아, 키즈밀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미취학 아동이라 키즈밀로 주문했고

키즈밀은 1인 35000원입니다만..

사실 키즈밀이 좀 별로였어요..

 

감자튀김 몇개와 소세지,

그리고 요구르트만 먹고 끝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 키즈밀을 이렇게 말고

어른들 코스에서 다른 것들 다 빼고

밥에 스테이크 조금과 감자튀김 이렇게만 줬어도 좋았을텐데 싶었어요.

 

키즈밀 이런 퀄리티를 35000원이라고 하기엔 좀 비싸다고 느꼈고

아이들이 키즈밀은 안먹고

어른들 음식에서 새우 골라먹고

스테이크를 소수 안묻은 부분을 먹었답니다.

 

키즈밀 추가하실 분들은 꼭 위에 사진 참고하시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케이크와 떡은 소분해서 포장해 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엔 모형인줄 알았다가 모형이 아닌것을 알고

이것들은 어떻게 가져가나 했는데

직원분이 알아서 포장해주시니 좋았어요 :)

 

 

아! 다만,

조금 불편했던 점들을 적어보자면

1. 매니저같은 직원 외 다른 직원들의 서빙이 미숙함

집에 오는 길에 남편의 정장 마이 어깨쪽에 끈적끈적한 소스같은 뭔가가 흐른 자국이 있더라구요;;

직원분이 서빙하다가 뭔가 흔들 했다는데 그때 흐른것 같다고ㅠㅠ

또 뭔가 물어봐도 시원하게 대답해주는 직원이 없고 다 매니저같은 분께 다시 여쭤보고 대답해주더라구요.

 

2. 돌잔치 시작할때는 오전 11시쯤이라 괜찮았는데

돌잔치 끝난 후 12시 반-1시쯤 되니 내려오는 엘레베이터가 결혼식 손님들로 꽉꽉 차서

유모차를 에스컬레이터로 내렸습니다.

돌잔치다보니 다들 유모차가 있을텐데

이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어쨌든,

이렇게 가족들끼리만 진행한 소규모 돌잔치가 끝이났습니다.

저희 아이들때는 친적들도 다 불러서 조금 크게했었는데,

정신없었고 그날 아이가 돌치레한다고 고열이 나서

돌잔치 마무리도 못하고 애 안고 응급실 뛰어갔던 기억만 있네요;;

 

그랬던 돌잔치보다 소규모로 가족들끼리만 진행하는 돌잔치도

의미있고 좋은것 같아요.

 

소규모 돌잔치나 가족모임 예정이신분들은

양재역의 엘타워도 한번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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